경북도 내 최대 곡창인 상주에서 일반 이앙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르게 첫 모내기가 이뤄졌다.
상주시 중덕동의 김학재 씨는 지난 4월 29일 낙상동 599-4번지 일원(8130㎡)에서 지역 내 첫 모내기 테이프를 끊었다.
상주 지역의 모내기는 6월 초까지 이어지는데, 이번에 첫 모내기를 한 품종은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품질 벼인 ‘미소진미’다.
이 품종은 수도권 소비자 대상 식미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내병성 등에 강하고 밥맛이 뛰어나 재배 농가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날 모내기 현장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이 방문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상기온과 기후변화에 따른 대처방안과 농가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지역 농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앞으로 벼 육묘장 지원, 상주명품쌀 유통활성화 및 재배단지 지원 등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쌀 가격 및 생산량 안정을 위해 정책사업인 전략작물 직불제와 논타작물 재배 지원사업도 적극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 사진 : 강영석 상주시장이 이앙기를 타고 첫 모내기를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