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26일 제6회 대한민국선비대상 수상자로 신해진(64)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신 교수는 학술연구를 통한 학문적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통해 현대적 의미의 선비정신을 모범적으로 계승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교수는 왜란과 호란, 명나라, 후금 관련 등 66권의 실기 역주서 발간을 통해 17세기 민족수난기에 효(孝), 충(忠), 예(禮), 신(信), 경(敬), 성(誠) 정신의 실천적 측면을 이해하고 선조들이 겪은 내적 갈등과 도덕적 선택 및 사회적 책임감을 통해 선비들이 어떻게 유교적 이상을 지키려고 했는지 밝혀왔다.
또, 80편의 국·한문 소설을 번역해 과거와 현재의 소통과 인문가치의 대중적 확산에 노력하는 등 고유의 선비정신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영주시는 2018년 5월, 전국에서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선비정신 선양 학술연구, 선비사상 구현, 선비정신 실천 등에 큰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를 시상하고 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선비대상 후보자를 공모해 선비대상 운영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현지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제6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은 5월 4일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식 때 열린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