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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민들 역지사지의 자세로 장애인을 내 가족처럼 보살펴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4-24 11:28 게재일 2024-04-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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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희(왼쪽) 상주시 장애인후원회장이 장애인 가족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상주시 장애인후원회 제공
김태희(왼쪽) 상주시 장애인후원회장이 장애인 가족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상주시 장애인후원회 제공

상주시 장애인후원회(회장 김태희)가 역지사지의 자세로 심신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내 가족처럼 보살피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상주시 장애인후원회는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24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나눔행사를 펼쳤다.

후원회는 이날 상주지역 장애인 중 저소득층 자녀 1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행사 참석자 모두에게는 기념품(타올)을 배부하는 등 소확행을 안겨주기도 했다.

상주시 장애인후원회는 1998년 2월 12일 현 회장이자 당시 상주시청 사회복지과장이던 김태희씨를 중심으로 지역 내 가계각층의 지도층 인사 등 60여명이 뜻을 모아 발족했다.

경북도 내에서는 최초로 장애인을 돕기 위해 결성된 순수 민간조직이다. 창립이후 26년 동안 매년 장애인의 날 행사 지원은 물론 지역 내 10개 장애인 단체와 장애인 복지회관 행사 등에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전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저소득층 가정 집수리 지원사업을 기획해 장애인 대상의 ‘내 가족처럼 보살펴 주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태희 회장은 “전체 상주시민 10%를 상회하는 9400여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후원회가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며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없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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