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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봉서원 춘계향사 봉행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4-04-24 10:12 게재일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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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봉서원 춘계향사./구미시 제공
낙봉서원 춘계향사./구미시 제공

 낙봉서원(해평면 낙성리) 갑진년(甲辰年) 춘계 향사(春季享祀)가 23일 봉행됐다.  

 낙봉서원 보존회가 주관한 향사에는 지역 유림 등 50여 명이 참석, 선현을 추모했다.  향사(享祀)는 배향 신위를 모신 사당이나 묘우에서 제물을 올리는 의식이다. 낙봉서원은 배향된 강호 김숙자 선생을 비롯한 5현(강호 김숙자, 진락당 김취성, 구암 김취문, 용암 박운, 두곡 고응척)의 덕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향사를 매년 봉행하고 있다.

이날 향사에선 초헌관에 박옥근 밀양 박씨 용암파 종중회장이, 아헌관은 고영준씨, 종헌관은 김원조씨가 맡아 의식을 진행했다.

경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낙봉서원은 1646년 유림의 뜻을 모아 건립됐다. 1787년에는 사액서원으로 승격돼 선현을 배향하고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했으며, 1868년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됐다. 지방 유림의 발의로 1931년에 복원된 이래 제향을 지내왔고, 1977년 묘우를 다시 세웠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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