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기념 청년작가 비중 확대<br/>다양한 장르 참여 높여 완성도↑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23일 현대미술제 50주년을 기념해 청년작가 비중을 확대하고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가 참여하는 종합 대규모 미술 축제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성문화재단은 최근 서울대학교 미술관 심상용 관장, 경북대학교 미술학과 이기칠 교수, 청와대재단 연규석 전시책임, 김영동 평론가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를 꾸려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제의 예술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대에 앞서갔던 대구미술의 진취적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안건들을 토대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특히, 올해는 1974년 당시 청년들이 만들어낸 ‘대구현대미술제’ 개최 50주년을 기념해 청년작가 비중 확대에 대한 안건이 강조됐다.
또한 관람객 참여도를 높이고 관람객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전시 구성 방안을 비롯해 50년 전 ‘대구현대미술제’와 현재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의 연결성과 지향점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와 함께 ‘대구현대미술제’의 역사적 의미 및 지역성과 대중성을 고려한 예술감독 선임에 대한 자문위원의 의견을 받았으며, 자문위원의 추천을 받아 지역 화단과 젊은 작가군에 대한 이해도가 높게 평가된 누스페어 동시대미술연구소 강효연 소장을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의 예술감독으로 선임했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년작가의 비중을 보다 확대하고 회화, 설치, 영상,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가 참여하는 종합 대규모 미술축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오늘 회의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완성도 높은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를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202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