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23일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와 2024년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사업 시행 지침에 따라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 사업의 설계·시공 및 하자관리 등을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에서 위탁관리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영천시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돼 받은 총사업비 28억으로 현재 추진 중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 팜에 공기 열 냉·난방시설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공기 열 냉·난방시설은 유류, 가스, 전기보일러보다 최대 난방비가 55% 절감돼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청년 농민들의 비용 부담을 낮춰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고유가 시대에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한 청년농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고품질 작물 생산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시설원예 분야에 신재생에너지 이용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 중립 실천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국비 공모 사업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00억 원으로 금호읍 구암리 일원에 철골유리온실 7동, 4만215㎡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농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