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올해 제1회 추경 예산을 본예산 대비 625억원 증액된 총 1조 2375억원으로 편성해 2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기정예산 1조1750억원 보다 5.32%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기정 1조 977억원 대비 580억원(5.28%) 증가한 1조 1557억원, 기타특별회계는 기정 118억원에서 6억원(5.08%) 증가한 124억원이며, 공기업특별회계는 기정 655억원 대비 39억원(5.95%) 증가한 694억원이다.
상주시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역 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저출생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경 예산을 편성했으며,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SOC 확충도 포함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으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상주형 24시 시간제 보육 운영지원, 어린이집 친환경 농산물(쌀) 지원, 아이돌봄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마을돌봄터 운영지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청년성장프로젝트 지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 출산·돌봄·주거·청년 분야 예산이 집중 편성됐다.
또한, 시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SOC 확충사업으로 보행교 설치, 노후교량 개축, 도시계획도로 개설, 하수도시설 설치 및 정비 등에도 예산을 대거 투입키로 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최우선 과제인 ‘저출생 극복’에 예산을 중점 투입하고,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SOC 확충에도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지역의 미래를 위한 추경예산인 만큼 의회 의결 즉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30일부터 개회하는 제226회 상주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5월 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