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국회의원(상주·문경)이 상주를 찾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송 장관은 올해 사과값 폭등과 관련 지난 21일 우리나라 사과 최대 주산지인 상주와 문경 과수농가를 방문해 과수 꽃가루 공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수분 작업을 하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송 장관의 이날 현장 방문에는 임이자 국회의원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시·도의원, 농식품부 및 경북도 관계자, 지역 내 과수단체 회원들이 동행했다.
송 장관은 영농현장 방문에 이어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에서 임이자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농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이자 의원은 현재 상주 사벌국면 일원에 조성돼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지정하는 내용을 건의했다.
스마트농업육성지구 지정은 임 의원의 ‘대한민국 농업수도 상주’를 위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약이기도 하다.
향후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지정될 경우 상주의 스마트농업 및 관련 산업을 집적화하고 대폭 확산시킬 수 있어 상주가 농업수도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임 의원과 송 장관은 지난해 개화기 저온으로 수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과 등 과일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데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며,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을 찾아 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임이자 의원은 “이상기온 시대 문경 사과 등 농작물 재배 안정화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정 현안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상주문경이 대한민국 농업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