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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우정 변치 맙시다” 일본 사가에市 대표단 안동 찾는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4-21 10:41 게재일 2024-04-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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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사토 히로키 시장 등 44명 ‘자매결연 50주년 기념’ 방문<br/>양 도시 교류발전 공동선언문 채택… 동판제막식·사진전시회도
지난해 4월 권기창 안동시장이 일본 사가에시를 방문, 사토 히로키 사가에시 시장(사진 왼쪽)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시 제공
지난해 4월 권기창 안동시장이 일본 사가에시를 방문, 사토 히로키 사가에시 시장(사진 왼쪽)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시 제공

일본 사가에시 대표단과 관계자 44명이 안동시와의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안동시를 방문한다.

안동시와 사가에시는 1974년 2월 4일에 자매결연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사토 히로키 사가에시 시장을 단장으로 아베 키요시 사가에시 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사가에시 의회 의원 등 대표단 31명과 야마가타 민단본부 및 한·일친선협회 관계자 13명 등 44명이 안동시를 방문한다.

두 도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로 행정 교류를 비롯해 문화·예술행사 상호 참가, 농협·로터리클럽·방송국·온천 등 민간기관 간 자매결연 체결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방문단은 이번 방문에서 △50주년 기념 동판 제막식 △한·일 자매도시 친선교류 사진 전시회 개막식 및 간담회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양 도시간 교류발전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또 국가지정 중요무형민속문화재 ‘지온지 무악’ 공연단과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단이 펼치는 문화공연 교류, 50주년에 맞춰 50권의 도서를 서로 기증하는 ‘도서기증 목록 교환식’, 농·특산물 홍보 부스 운영 등을 진행한다.

특히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오츠카 츠요시 주부산일본국 총영사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권기창 시장은 “반세기 동안 쌓아온 우정은 두 도시의 높은 의지와 부단한 노력의 결실이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의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인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방문이 행정뿐만 아니라 민간교류 확대의 큰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와 사가에시는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해 5월 말 ‘사가에 사쿠란보 마라톤대회’에 안동시 대표단이 참가하며, 10월 ‘한·일 자매도시 친선교류사진전’을 사가에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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