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15만4000V 철탑 20기 뽑고<br/>연말까지 ‘전선 지중화사업’ 완료
상주시민들의 숙원이던 ‘무양·낙양지구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상주시는 무양동과 낙양지구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무양동 상주변전소부터 남산근린공원을 거쳐 신봉동 병성천 구간까지 총 3.9km 구간에 세워져 있던 15만4000 볼트 철탑 20기를 올 연말까지 모두 철거해 지중화한다.
이 사업 구간은 시내 지역 중 유일하게 송전탑이 남아있던 구간으로 그동안 아파트와 주거밀집지역 인근을 통과해 전자파에 대한 민원은 물론 도시미관과 도시개발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지중화 사업의 막대한 공사비로 인해 철거를 미뤄오다가 2017년 5월 상주시와 한전 경북본부가 지중화 사업비 50%씩을 분담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인근 상주고등학교 학생들의 면학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도심 내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미관과 통행여건이 개선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중화 사업 기간 중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이 시민들에게 불편할 수 있지만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