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마음이 싱숭생숭 해진다. 봄은 새로운 계절의 시작이다. 한 해의 계획을 세우고 새 학기가 시작된다. 많은 것들이 다시 시작된다. 겨울 내내 추웠던 날씨가 풀렸다 다시 추웠다 하면서 인체가 외부의 기온 변화에 대응하기 힘들고 면역이 떨어진다. 일조량은 겨울보다 많이 늘게 되어 급작스러운 일조량의 변화는 사람의 감정을 변화 시킨다. 다양한 주변 상황이 나의 마음을 이랬다 저랬다 하게 만든다.
이렇게 봄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갱년기로 고생하는 여성은 계절 중 봄이 특히 괴롭다. 날씨의 변화가 심할수록 감정도 평온했다 뛰었다 가라앉았다 널을 뛴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열이 훅 오르고 땀이 주루룩 흐른다.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쉬게 되고 두근두근 거린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증상은 심해지고 스트레스가 적은 여성은 덜하지만 증상으로 고통받는 것은 동일하다.
갱년기는 폐경 전부터 폐경이 끝난 후까지를 말하지만 갱년기 증상은 월경을 하는 젊은 여성에게도 있고 꼬부랑 할머니에게도 있다. 아직 갱년기가 아닌데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어 한다고 한다. 여자들의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기는데 꼭 폐경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나 면역력 저하 또는 신체 기능의 저하 등으로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봄과 같이 계절의 변화가 심하면 인체도 그에 따라 몸과 마음의 변화도 심해진다. 갱년기 여성뿐만 아니라 갱년기가 아닌 여성들도 같은 증상으로 고통 받는다.
갱년기 증상을 하나씩 보면 화병의 증상과 다르지 않다. 갱년기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첫 번째로 우선되어야 할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여자들의 스트레스는 대부분 가정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좋든 싫든 남편 혹은 시어머니와의 불화가 가장 많고 이에 가슴이 답답하고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가슴을 막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진다. 남편은 아내를 이해를 해주고 대화를 해야 한다.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고 아내를 챙기고 보살피면 여성들은 갱년기를 편하게 지나간다.
둘째는 운동을 해야 한다. 여자들은 선천적으로 남자들보다 근력이 떨어지고 몸이 약하다. 같은 병이 나도 몸이 건강하고 근육이 많고 튼튼하면 덜 아프고 빨리 회복이 된다. 귀찮고 우울하다고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해결 되지 않는다. 상황만 악화 될 뿐이다. 수영 헬스 걷기 달리기 에어로빅 탁구 등등 다양한 운동이 있으니 어떤 것이라도 시작을 해야 한다.
셋째 음식의 질을 바꿔야 한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신선한 야채와 고기 그리고 적당한 과일을 섭취하면 좋다. 탄수화물은 밥 두 세 숟갈 정도 먹으면 제일 좋다. 적게 먹으면 오장육부가 튼튼해지고 건강해진다. 인체의 모든 기능이 살아난다.
한의원에 방문해 갱년기 보약을 먹거나 그에 맞는 약침 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교감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는 약재들로 구성된 한약을 먹거나 교감신경을 조절하는 한방 약침 시술을 받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모두 다 하면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