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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통해 포착한 일상의 순간을 볼펜으로 형상화

등록일 2024-04-15 19:25 게재일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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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희 작가 ‘내일도 또 내일도’展, 예술상회 토마서 21일까지
이향희 作
이향희 作

볼펜 드로잉으로 유명한 이향희 작가의 개인전 ‘내일도 또 내일도’가 대구 방천시장 예술상회 토마(중구 달구벌대로450길 10)에서 21일까지 열린다.

‘리플릿 없는 전시장’(EVERGREEN PROJECT)을 콘셉트로 9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릴레이전의 네 번째 기획이다.

이 전시에서 작가는 산책을 통해 포착한 자신의 발걸음과 일상의 순간을 볼펜으로 그려낸 회화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발걸음을 통해 창작활동의 의지를 표현하는데, 산책 중 발견한 기억의 형태를 시각화해 흘려보내기 쉬운 순간들의 아름다움을 기억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포항에서 태어난 작가는 포항예고를 졸업한 후 미대 진학을 위해 대구로 터전을 옮겼다. 영남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졸업 후 미술교육 일을 병행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EVERGREEN 프로젝트는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 리플릿 대신 QR코드를 활용하여 종이 낭비를 줄이는 작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환경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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