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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공단,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구축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4-04-14 20:39 게재일 2024-04-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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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공모 국비 200억 포함<br/>3년간 총 사업비 352억 투입<br/>SK E&S 등 10개사 컨소시엄<br/>산단공과 내달 업무협약 체결
포항철강산업단지 전경. /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포항시는 14일 “향후 포항 노후 철강산업단지 대개조 및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하나인 포항철강산업단지에 3년간 국비 200억 원 등 모두 352억 원이 투입된다”면서 “탄소 저감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분산에너지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고 밝혔다.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은 △태양광, 소형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국제표준 기반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탄소저감 지원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 2026년 사업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조성된지 수십년이 지난 포항철강산업단지는 현재 산업시설 노후화와 전통 철강제조업에 편중된 업종 분포, 종사자 편의시설 등 인프라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다 지구 온난화 대응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 강화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화석연료 중심 생산설비를 전기설비로 전환 중인 철강산업단지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에너지 자급률을 높여주는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안정적인 철강생산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1순위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SK E&S’를 주관 기관으로 경북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영남에너지서비스, 삼원강재 등 10개 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및 한국산업단지공단과 5월 초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향후 지역의 산업 생태계가 많이 변화할 것”이라며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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