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작품전 ‘100인의 사랑 나눔전’ 16∼21일 대백프라자갤러리<br/>동·서양화가 출품 400여 점<br/>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나서
“100인의 얼굴 없는 천사들이 전하는 진정한 사랑 나눔은 어려운 사회적 환경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원하는 우리 이웃들에게 소중한 빛과 소금이 될 것입니다.”
대구·경북에서 활동 중인 중견작가 100명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 맞아 장애인을 비롯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자선작품전‘100인의 사랑 나눔전’을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 판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이를 후원단체에 전달하는 행사에서 나아가 기업, 출판사, 화방 등 다양한 계층의 후원인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욱 빛내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진정한 ‘사랑 나눔의 가치’를 찾고자 한다.
동·서양화가 100명이 출품한 400여 점의 작품들은 기존 작품가격에서 10~30% 할인된 30~12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강정주, 김광한, 김명숙, 김병수, 김유경, 도병재, 노태웅, 박두봉, 박성희, 박인주, 오은희, 장민숙, 장정희, 홍원기 등 중견작가들은 자신들의 풍부한 미적 경험에서 표출된 개성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사)대구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100인의 사랑 나눔전’ 준비위원장인 김광한 서양화가는 “이번 행사는 예술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과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사랑을 함께 나눌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사)대구광역시장애인재활협회는 장애의 발생 예방과 소외계층(장애인 등)의 권익보호 및 재활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83년 설립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장애인 재활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