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이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소멸위기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상주시가 저출생 극복 TF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상주시는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지난달 6일 정상원 부시장을 단장으로 저출생 극복 TF를 발족했다.
TF는 저출생 정책 총괄, 신혼주거, 임신출산, 보육교육, 일생활균형 개선 5개 분야 12개팀의 대책반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가 발표한‘저출생과의 전쟁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저출생 극복 정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초저출생 위기 시대를 맞아 그 대응 방안 마련과 정책 발굴에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서다.
이번 보고회에는 저출생 극복 TF 단장인 정상원 부시장을 비롯해 담당 부서장과 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저출생과의 전쟁 실행계획’분야별 과제(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4대 분야 72개)를 검토하고, 연계 가능한 과제에 대해 대응책을 공유하는 등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새로 발굴한 주요 시책으로는 청년 유입을 위한 지역활력타운 조성, 상주시 이차전지 U시티 프로젝트, 청년부부 주거환경 개선사업, 다함께 돌봄센터 24시 연장 운영,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임신 전후 풍진,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등 총 37건이 제시됐다.
발굴된 사업은 추가 검토 및 예산 확보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정상원 TF 단장(부시장)은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청년결혼출산완전돌봄 단계별로 시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대응 전략을 구사하겠다”며 “인구감소 대응은 물론 시민들이 살기 좋은‘매력 도시 상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저출생 정책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