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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4-03-31 20:04 게재일 2024-04-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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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권역 나눠 4만2천 그루 방제<br/>피해 정도에 따라 차등 방제 시행

대구 달성군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대응에 나선다.

달성군은 재선충병의 피해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산림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1월부터 피해목과 기타 고사목 약 4만2천 그루를 방제했다. 피해 정도에 따라 일반 방제구역과 특별 방제구역으로 구분하고, 권역별 방제 전략에 따라 차등 방제를 시행 중이다.

일반구역은 △화원·옥포·가창지구 △논공지구 △유가지구 △현풍·구지지구로 총 4개 지구이며 청정구역인 비슬산을 지키기 위해 선단지를 구축하고 전량방제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별방제구역은 소나무류의 밀도가 높고 피해범위가 넓어 매년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곳으로 올해 1월 다사읍·하빈면 전 면적이 특별 방제구역으로 지정됐다. 특별방제구역은 기존의 단목 벌채로는 고사율을 따라갈 수 없어 강도의 소나무류 솎아베기 후 수종 전환을 통해 혼효림을 유도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에 달성군은 가장 극심지인 마천산 문양역기지 주변 일원을 시작으로 7.25㏊의 모두베기 사업을 시행하고 조림사업과 병행해 수종전환을 도모하는 등 건강한 산림조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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