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할머니 래퍼로 구성된 수니와 칠공주가 칠곡군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에 사용해 달라며 (재)칠곡군호이장학회에 장학금 50만 원을 기탁했다.
할머니들은 지난 주말 기업 이미지 광고에 출연하고 받은 모델료 일부로 장학금을 마련했다.
수니와 칠공주의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 “여든이 넘어서 모델도 하고 장학금도 낼 수 있어서 랩을 배운 것이 정말 잘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할머니들과 함께 행복하게 랩을 때리면서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은 랩을 통해 용돈도 벌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면서, 문화의 수혜자에서 공급자로 거듭났고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