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5명, 7~8일 경선·9일 발표
선거구 획정으로 경선이 연기됐던 국민의힘 대구 동·군위을 총선 후보 경선이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대구동·군위을 선거구 경선은 이례적으로 ‘5자’ 경선으로 치러진다. 경선 방식은 책임 당원 50%, 여론조사 50%다. 경선 결과는 9일 발표되며,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대구·경북(TK) 경선에서 초선인 김용판(대구 달서병)·김병욱·임병헌 의원이 탈락하면서 이번 대구 동·군위을 경선 결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 동·군위을에는 현재 기존 동구을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비례대표 현역 조명희 의원,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 서호영 현 국민의힘 중앙위 환경분과부위원장, 우성진 현 국민의힘 중앙위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선에 5명이 경쟁하면서 강대식 의원도 승리를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강 의원은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며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5명이 경쟁함에 따라 결선투표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다시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 때문에 첫 관문인 경선을 통과하더라도 경선 탈락자의 표를 누가 흡수하느냐에 따라 판을 뒤집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2일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대구중·남과 포항남·울릉 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이 전부 패배함에 따라 이번 경선도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