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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 감정싸움 최고조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5-10 19:23 게재일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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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무소속 출마 김관영 전북지사에 “영원히 복당 불가능”
김 지사 “복당할 이유도 없고 복당시켜줘도 안 받아” 응수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오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이 “영구 복당 불허” 결정을 내렸다. 지난 4월 김 지사의 제명 결정을 발표하는 조승래 사무총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오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민주당이 “영구 복당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복당시켜준다고 해도 받을 마음이 없고, 복당 신청할 이유도 없다”고 밝히면서 양측의 감정 싸움이 최고조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인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은 10일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 지사를 향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공천 불복에 해당할 뿐 아니라 중대한 해당 행위에 해당해 영원히 복당이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조 총괄선대본부장은 “민주당이라는 공당은 본인 마음대로 들락날락 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마치 민주당 지도부에서 탄압해서 징계를 기획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그것은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가 현금 살포 의혹에 ‘삼촌의 마음으로 지급한 대리기사비’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모든 금품 살포가 삼촌의 마음, 이모의 마음으로 나눠주면 면죄부가 되는 건가. 황당한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 측은 “사익에 눈이 먼 정청래 지도부 하에서는 복당시켜준다고 해도 받아들일 일이 없고, 복당을 신청할 이유도 없다”고 맞섰다.

자신을 컷오프시킨 정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 막말성 발언을 하면서 일전불사를 피력해 양측의 관계는 사실상 회복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 측은 이날 성명에서 조 총괄선대본부장을 향해 “공정과 정의에 기초해 정당 권력을 행사했는지 반성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전북도당 청년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저녁 자리에서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1인당 2만∼10만원을 나눠준 의혹을 받아, 지난달 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제명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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