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림 측창 개방, 토양 멀칭 비닐 설치 늦쳐야
해동과 더불어 최근 고온 및 강우가 지속되면서 포도 조기 발아가 우려돼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포도 조기 발아를 막기 위한 비가림 측창 개방 등 시설 내 온도를 낮추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월부터 4월까지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지속적인 기온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4월 발아 전 기온이 빠르게 상승할 경우 포도 발아 시기가 앞당겨지게 되는데, 포도 싹이 트고 자라는 시기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신초가 저온피해를 받아 고사하거나 잎 수가 부족해 세력이 떨어지는 등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봄철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포도 비가림 측창을 열어 시설 내부 온도 상승을 막아주고, 토양 멀칭 비닐 설치시기를 늦춰야 한다.
또한, 장기간 강수가 없거나 저온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주기적으로 관수를 하는 등 생육환경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저온 피해가 심했던 만큼 올해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전 대비를 통한 시설 내 환경관리에 유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고품질 포도 생산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