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은(60)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이 4일 포항시 북구 선거구 국회의원(국민의힘)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모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지진 피해시민들의 빼앗긴 권익을 되찾기 위해 국회 차원의 강력한 투쟁을 펼쳐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촉발지진의 진앙지인 포항 북구에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 촉발지진 관련 1심에서 승소했으나 향후 항소심에서도 이겨 포항시민들이 위자료 300만원 이상 결정 받아야 한다”면서 “지진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선 힘 있는 시민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청문회 개최, 특검 요청, 배·보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 지진 소송 소멸시효 연장, 경제적 약자를 위한 소송구제제도 확대 적용 등 포항지진과 관련된 각종 공약도 제시했다.
한편 모 의장은 포항 출신으로 내무부 전문위원, 지방행정연수원 교수,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2014년과 2018년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했었다. /박진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