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의 농촌지역 방문 진료가 의료시설 부족 등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농어촌지역 주민 건강 돌보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단 ‘청심회’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안동시 임하면을 방문해 한방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의 방문은 안동시농민회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미비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침 시술 및 부항 치료, 한약 처방 등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안동시농민회는 의료봉사단 40여 명이 임하면 관내에서 자체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진료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했다.
지역주민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면소재지나 대도시 병원을 가야하지만, 거리가 멀고 교통마저 불편해 대다수 주민들이 그냥 참고 견딘다"며 "대학교 의료봉사단은 지역 주민들에게 천사처럼 느껴져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료봉사단 백승호 지도교수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 한의사가 될 학생들의 봉사 정신을 함양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식 임하면장은 “학생들의 진심 어린 봉사활동에 지역주민들을 대신해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