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경찰관과 공무원들이 최근 사회문제가 대두된 독거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활동을 자원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 남구는 퇴직한 경찰·공무원을 중심으로 관내 복지관 2개소, 시니어클럽과 함께 남구 1인 고위험가구의 고독사예방을 위해 ‘마음건강충전 in 남구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마음건강충전 in 남구 사업’은 전국 최초 퇴직 경찰공무원이 직접 독거 어르신들에게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건강상태를 점검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인 청년·중장년 가구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260가구에 대해 응급상황 발생시 전문적인 초동 대처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남구는 이날 고독사예방사업 협력기관 3개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참여자, 협약기관 관계자, 동행정복지센터 고독사 업무 담당자 등 90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및 복지관 고독사 예방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으로도 남구는 단 하나의 위기가구도 놓치지 않는 사회적 안전망을 탄탄히 구축해 고독사 없는 든든한 행정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이번 고독사예방사업에 참여해 주신 퇴직공무원을 비롯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적극적으로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