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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치과산업 글로벌 메카 ‘도전장’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1-18 19:42 게재일 2024-01-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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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총력전<br/>오늘 추진단 새해 첫 회의 시작<br/>유치 당위성 홍보 세미나도 준비<br/>산·학·연·병 전문가 협업 강화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잡아라!

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해 지역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함께 총력전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19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대구 유치 의지와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추진단(이하 추진단)’의 새해 첫 회의를 열고 글로벌 치과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국내 구강 정책을 중심으로 응용·융복합 연구와 치의학 산업 육성을 전담하는 기관이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관한 방향과 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산학연 치의학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추진단’ 출범했고 향후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세미나 등도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박세호 대구치과의사회장, 권대근 경북대 치과병원장, 박광범 메가젠 임플란트 대표 등 지역 치과학계, 의료계, 산업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정책연구원 최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의 대구 유치 타당성 정책연구 중간결과 발표에 이어 정장수 경제부시장 주재로 연구원 성공 유치를 위한 추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는 치의학 분야 연구 및 산업 관련 인프라가 전국 어느 도시보다 잘 갖추어져 있으며 치의학 산업 발전을 위해 치과의사회, 경북대 치과대학 및 지역 치과 기업 간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치과 관련 제조업체는 50여 곳, 종사자 수는 2천200여 명에 달해 제조업체와 종사자 수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다.


특히 대구는 전국 치과 의료기기 수출액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국내 10대 임플란트 기업의 3곳이 자리잡고 있으며,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4개 의대와 12개 종합병원을 비롯해 3천900여 개의 병·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등 치과 연구개발 연구에 필요한 산학연과 의료기관 등을 잘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대 치과대학 및 병원, 대구보건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과 함께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치과인력 연수와 학위과정 개설, 디지털 전환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인 등 치의학 관련 국제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우리나라 치의학 산업의 도약과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임으로 반드시 치의학 산업 발전을 위해 역량 있고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최적지에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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