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영역 24개 지표 평가서 <br/> 대구시, 전국 10위→5위로<br/> ‘제도 영역’서 꾸준히 올라
대구시가 전국 17개 시·도의 일·생활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2022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 5위로 도약했다.
이는 과거 중하위권(10위)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상승을 보여주는 것으로, ‘일(근로 시간), 생활(여가 시간), 제도(제도 활용), 지자체 관심도’ 등 네 가지 영역 24개 지표로 나눠 평가하는 일·생활 균형 평가에서 전 분야에 걸쳐 수준이 향상됐음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생활 영역 점수가 타 지자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워라밸(Work & Life Balance)에 대한 시민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 가지 영역 중 지역의 워라밸 상황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영역은 ‘육아휴직 이용,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국공립보육시설, 초등돌봄교실, 일 가정 양립 인지도’ 등을 지표로 하는 ‘제도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구시는 2019년 11.6점, 2020년 14.7점, 2021년 16.6점, 2022년 18.3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대구시의 일·생활 균형 정책의 추진 성과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64.8), 부산(63.7), 세종(62.2), 충북(60.8), 대구(60.6)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경북(55.6), 전북(54.8), 강원(50.9)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시는 2015년 전국 최초로 2015년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설립해 208개 기업이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는 등 지역 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