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go together! 한미가 함께하니 전투력도 쑥쑥! <br/>육군 50사단-美 대구기지사령부, 마일즈 장비 활용한 한미연합 과학화 훈련 실시 <br/>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 훈련으로 도시지역작전 및 소부대 근접전투 수행능력 배양
육군 50사단 팔공산여단이 2작전사령부 지역 최초로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훈련을 진행했다.
50사단은 팔공산여단이 지난 16일부터 이틀에 걸쳐 능성동에 위치한 시가지전투 교장에서 美 대구기지사령부(USAG-D) 장병들과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한미연합 과학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1월, 미(美) 대구기지사령관인 헤닝 대령(Col. Henning)이 여단을 방문했을 당시 한국군의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도시지역작전 훈련 및 장비를 관람한 후,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한미 연합훈련의 필요성을 논의하면서 추진됐다.
이번 훈련은 마일즈 장비를 활용해 한미 장병들이 도시지역작전에서의 근접전투기술(CQB)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소부대 단위의 한미연합 전투기술 숙달 및 상호 운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첫날에는 우리 군과 미군 장병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일즈 장비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 운용방법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 장비를 직접 착용하고 운용해보며 숙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틑날에는 수류탄, 크레모아 등 교보재 및 교탄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마일즈 장비의 영점을 조정한 후, 오후에는 시가지전투 교장에서 작전 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팀별 쌍방 교전을 통해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팀을 이룬 장병들은 언제·어디서 공격을 당할지 모른다는 긴장감으로 가득한 전투 교장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아군과 대항군의 상황, 지형지물 등 작전환경을 종합해 전술회의를 실시했으며,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가장 효율적인 작전을 구상했다.
또, 지휘관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작전상황을 분석해 지시를 하달, 팀원들은 전투기술을 발휘해 지시를 수행해 마지막 남은 대항군까지 모두 격멸하며 훈련을 종료했다.
훈련에 참가한 홍선준 대위는 “마일즈 장비를 활용하니 몰입도가 높아져 긴장감이 배가 되었고 그만큼 집중해서 작전을 수행하며 전투기술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즉·강·끝’의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