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농축특산물 전시·홍보 및 판매 등 직거래장터 개장
서울시 성동구 뚝섬역 인근에 위치한 ‘안동빌딩’이 지역 농축특산물 판매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안동빌딩은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농특산물 직판장을 개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안동시가 2014년에 매입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이다. 시는 매입 목적에 맞게 안동빌딩 1층에 농축특산물 전시·홍보 판매장을 설치해 17일 개장했다.
특히 안동시는 ‘안동빌딩’이 수도권 판매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초기 정착이 중요한 만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29조 및 제34조를 근거로 공유재산심의회와 제240회 안동시의회에 수의계약체결 및 대부료 면제안을 상정해 원안 가결됐다.
시는 또한 지난해 11월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와 안동빌딩 1층(전용면적 379㎡) 대부계약을 맺고, 인테리어 공사를 추진해왔다.
농축특산물 직거래장터는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를 중심으로 관내 7개 지역농축협(안동·안동와룡·동안동·서안동·남안동·북안동농협, 안동봉화축협)이 참여한다.
특히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생산자에게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해 안동시 농축특산품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판매장 내 ‘안동존’을 별도로 설치해 안동의 축제 및 관광지·고향사랑기부제 등 안동을 다양하게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 다른 매장과 차별성을 뒀으며, 판매장 앞 특판행사를 수시로 개최해 고품질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권기창 시장은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복잡한 유통구조 없이 산지에서 서울로 바로 제공해 서울시민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동의 우수한 농·특산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생산자에게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되고, 안동시 농촌지역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