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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경북 첫 양돈농장사례라 긴장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1-17 10:00 게재일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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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발생농장 전두수 살처분 및 이동제한 등 긴급 방역<br/>발생농장 반경 10km 내 양돈농장 예찰, 정밀검사 실시

영덕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축이 확인됨에 따라 경북도가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경북 양돈농장에서 ASF 최초 발생 사례다.

해당농장은 482두 사육규모의 농장으로, 산발적인 폐사가 발생한다고 신고돼 동물위생시험소가 19두를 검사한 결과 12두에서 ASF양성이 확인됐다.

앞서 경북도는 ASF 의심신고가 접수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이동제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일시이동중지 명령 기간은 16일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8시(48시간)까지며, 대구시·경북도 소재 돼지농장, 관련 종사자 및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한,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육돼지 전두수 살처분을 실시하고, 발생농장의 반경 10km 이내 양돈농장 4호 5천820두에 대해서는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해 추가 발생 여부를 확인하며, 도내 전 시·군에서는 가용 소독자원을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장에서도 소독과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고열, 식욕부진, 유산, 폐사 등 의심증상 발생 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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