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는 최근 소방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구매 등을 시도하는 사기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최근 영일대, 기북, 청하 등 포항 지역 내에서 소방관을 사칭한 이들이 가짜 공문서와 명함을 내밀며 소화기나 주방 자동 소방 시설 등 소방 용구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들은 특히 “장비를 설치하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며 시민들을 압박한 뒤 특정 소방 시설 업체의 명함을 전달하는 치밀한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포항북부소방서는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공문서 및 명함 제시 시 소방서에 직접 연락해 신원을 확인할 것 △소방서는 절대 물품 대리 구매를 요청하지 않으므로 의심스러운 요청은 거부할 것 △사기 의심 사례 발견 시 소방서나 경찰서에 즉시 신고할 것 등을 강조했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소방 행정을 악용한 사기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의심스러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