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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바이오산업 미래 주도권 확보’ 기틀 다진다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1-15 20:00 게재일 2024-01-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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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백신개발센터 설립 추진<br/>안동 바이오생명 산단 활성화<br/>포스텍 중심 특성화 기술 연구<br/>李지사 “관련 신산업 발굴·육성”
안동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경북도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미래 주도권 확보와 기틀을 다지기 위해 올해 바이오산업의 주요 전략 요충지를 중심으로 첨단 백신·제약, 그린바이오, 뷰티산업 등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위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바이오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먼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백신 후보물질 발굴 및 백신 항원 라이브러리 생산·비축을 담당할 (재)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특히, 안동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말레이시아 Pharmaniaga, 태국 NVI와 연계한 공동연구 협력관계를 구축해 동남아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또한 전문 백신인력양성을 위해 구축중인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가 WHO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에 선정됨에 따라 안동에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와 연계한 백신 관련 연구소와 기업, 경북형 백신산업 지원 인프라를 지원,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에 매진한다.


과기정통부에서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혁신연구센터(IRC, Innovation Research Center) 공모에 포스텍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가 선정됨에 따라 포스텍을 중심으로 2033년 2월까지 총사업비 577억5천만 원(국비 487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첨단 바이오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특성화 기술 기반의 개방형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대형장비(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분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인프라 확대와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을 통한 산업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역 뷰티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원료부터 수출까지 뷰티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총사업비 91억 원(국비 39억 원)으로 ‘ICT융복합 어린이 재활기기 실증센터’를 구축해 어린이들의 선·후천적 기능 저하 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를 통한 재활기기 분야의 시장 진입 및 확대를 꾀한다.


마지막으로 올해 세 번째 개최되는 2024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를 통해 경북 바이오산업에 대한 홍보와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련 기업·기관의 참여 확대와 교류 활성화로 바이오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바이오 관련 신산업을 발굴·육성해 제조 산업의 기반을 새롭게 다져 경북의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이끌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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