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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추억 찾아 준 ‘팔공메아리’ 고마워요”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4-01-11 20:00 게재일 2024-01-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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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300호 특집 통해 찾은<br/>2명의 주인공에게 추억 선물
대구 동구 소식지 ‘팔공메아리’를 통해 추억을 찾은 한정옥(왼쪽)씨와 한한수씨. /대구 동구 제공
대구 동구 소식지 ‘팔공메아리’를 통해 추억을 찾은 한정옥(왼쪽)씨와 한한수씨. /대구 동구 제공

대구 동구가 발간하는 팔공메아리가 300호 특집 ‘주인공을 찾습니다’ 를 통해 20년 전 자신의 추억과 1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을 찾아줘 화제다.

팔공메아리는 지난해 12월, 300호 특집판 ‘다시 읽고 싶은 코너’를 통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연재한 ‘주인공을 찾습니다’ 코너를 재연재했다.


동구는 이번 재연재를 통해 사진 속 주인공을 다시 찾았고, 2명의 주인공이 나타났다.


방촌동 한정옥(78·여)씨는 2002년 1월호에 실린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는 자신을 찾을 수 있었다.


한 씨는 “손자가 와서 사진 속 사람이 할머니 같다고 해서 유심히 보니, 20년 전 나였다”며 “20년 전 추억을 찾아 준 팔공메아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안심3동 한한수(62세)씨는 1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두류공원에서 열린 ‘경로체육대회’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찾았다.


한 씨는 “곧 어머니의 기일을 앞두고 있는데, 기일에는 어머니에게 팔공메아리를 꼭 보여드리겠다”면서 “건강했던 어머니의 옛 모습을 찾아 줘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대구 동구 대표 소식지 팔공메아리가 앞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팔공메아리는 지난해 12월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인쇄사보 공공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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