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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목소리 경청… 안동 발전 초석으로”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1-11 09:49 게재일 2024-01-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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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시장 공감·소통 행보 눈길<br/>3년 차 맞은 ‘바퀴 달린 시장실"<br/>‘같이 걸어요 안동’ 시민 걷기 등<br/>각계각층 시민들 만나 현안 청취
권기창 안동시장이 공원에서 만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동시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이 공원에서 만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안동시제공.

“몸을 낮춰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몸을 낮추고 귀 기울여야 잘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우리 시민의 고충을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권기창 안동시장의 민선 8기 취임식에서 말했던 첫 부분이다.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권 시장의 이 같은 행정 철학은 해를 거듭하며 소통의 대상이 더욱 다양해지고, 깊이도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언제 어디서건 본인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달려가 불편·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시정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권 시장의 대표적인 시민소통사업인 ‘바퀴 달린 시장실’은 올해 운행 3년 차를 맞이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자율방재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자율방재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권 시장은 재난 예방과 응급복구 활동을 지원하는 안동시 자율방재단원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시민을 만나 함께 시정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소통을 진행해 시민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바퀴달린 시장실은 올해도 대표적인 시민 소통 창구가 될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동시의 문화관광자원과 주요 사업장을 걸으며 안동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같이 걸어요 안동’ 시민 걷기 행사도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2022년 연말 시범 운영 이후 지난해 참여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로깅, 관광문화 해설,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총 7회 운영했으며, 회차마다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평소 걷기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권 시장은 회차마다 시민과 함께 걸으며 시정에 대한 개선점과 생활 속 불편·건의 사항을 청취해 또 하나의 시민 소통 창구로의 역할을 했다.

군부대를 찾은 권기창 안동시장.
군부대를 찾은 권기창 안동시장.

여기에 안동시는 육군 제50보병사단 일격여단과 상호협력과 상생발전 업무 협약에 따라 장병을 대상으로 문화관광 투어 프로그램 ‘군장병 안동 바로 알기 투어’를 운영했다.

안동에 복무하면서도 안동을 잘 알기 어려운 장병들이 주요 관광지 탐방 등을 통해 안동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고, ‘전역 후에도 다시 찾고 싶은 안동’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산서원 및 선성수상길 관람, 한국문화테마파크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투어 일정에 권 시장이 함께 참여해 전역 후 진로에 대한 고민 상담 등 젊은 세대와 공감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기창 시장은 “예로부터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소통”이라며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경청해 안동 발전의 초석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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