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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GRDP 4년간 6.3%, 연평균 1.5% 성장

안병욱기자
등록일 2024-01-07 19:54 게재일 2024-01-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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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 등 공급업서 30% 성장구군별로는 서구가 15.5%로 1위
대구의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6.3%로 나타났다. 연평균성장률은 4년간 1.5%다.

대구시는 이 기간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에서 30.0% 성장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성장률에 실제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 실질기여도에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0.5%p로 가장 높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건설업(0.4%p)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군별로는 단순 성장률은 서구(15.5%)가 가장 높고, 달성군(14.3%), 수성구(13.6%)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구는 같은 기간 성장률이 -12.2%로 집계돼 8개 구·군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4년간의 성장을 연간으로 구분해 제시하는 연평균성장률도 서구가 3.7%로 가장 높았고, 북구가 -3.2%로 낮았다.


명목 지역내총생산(명목 GRDP) 통계로 지역별 산업구조 변화를 구·군별로 살펴보면 지자체별로 성장한 산업 분야를 파악할 수 있다.


중구와 남구, 달서구는 4년 동안 농업, 임업 및 어업 분야에서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동구와 서구, 달성군은 교육서비스업, 북구는 정보통신업, 수성구는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 분야가 각각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대구시가 최근 발표한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란, 일정기간 동안 정해진 경제구역 내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격 합으로 경제구조나 규모 파악에 활용되는 지표다.


이 지표를 통해 지역소득의 생산, 분배, 지출 각 측면이나 경제주체 간의 소득 순환을 파악해, 지역경제의 실태를 포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편, 현재까지 대구시의 구·군별 GRDP 중 가장 최근 공개된 통계는 2021년도까지의 수치로, 통계에 대한 분석보고서는 오는 2월 나올 예정이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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