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소아 진료·전문 의료 확대 <br/>고위험군 보호 신속대응체계 구축
안동시가 올해 촘촘하고 과학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해,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도시를 구축한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등산로·산책로 등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신규로 설치한다. 봄철에는 정화조, 하수구 등 모기 유충 서식지를 파악해 동절기 및 해빙기 모기 유충구제 방역을 추진한다. 또한, 하절기와 장마철에는 방역기동반을 운영, 풍수해 감염병 발생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감염병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도 적극 지원한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66개소를 대상으로 손씻기 교육용 뷰박스를 활용한 방문 교육과 감염병 조기 발견 및 전파차단을 위한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운영한다. 아울러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성매개감염병 무료 익명 검진을 확대 실시한다.
최근 의료계 화두에 오른 소아 진료 위기 해소를 위해 24시간 소아·청소년 전문 응급진료 시스템도 구축한다.
안동병원 응급실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의료진 구성해 부모와 아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유지, 경북북부권역 소아전문 응급진료 의료 공백 해소에 앞장선다.
여기에 지난해 신설된 공공보건팀을 중심으로 응급실 온열·한랭질환 및 생물테러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신속대응반 운영을 강화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올해도 65세 도래자 및 65세 이상 미접종자 접종을 지원하고, 신규사업으로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안동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보건위생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