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가 올해부터 대구시 최초로 지방세, 세외수입 체납자를 대상으로 체납 지방세 카톡 알림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
중구에 따르면 체납액 징수를 위한 우편 발송 시 고지서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과 주소 불일치 및 장기 해외체류 등의 사유로 체납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문자발송의 경우 상세한 안내를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 납세자의 알권리 충족에도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
이에 중구는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활용해 납세자에게 체납정보 안내문을 발송한다. 카톡 알림을 받은 납세자는 본인인증을 하면 위택스(WETAX)로 계좌이체, 카드납부, 간편결제 등으로 체납금을 납부할 수 있다.
중구는 지난 12월 지방세 체납자 2천844명 3억8천만 원에 대해 카카오 체납 알림톡 시범운영 결과, 수신율은 81.3%를 보였으며 679명이 7천300만 원을 납부해 23.8%의 높은 자진납부율을 보이는 등 체납 징수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