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드를 찾은 사람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두 손 꼭 잡고 하늘을 수놓은 불꽃쇼를 감상했다. 매서운 추위에도 좋은 자리에서 불꽃쇼를 관람하기 위해 한 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불꽃은 음악에 따라 방향과 종류가 바뀌며 밤하늘에 펼쳐졌다. 마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예술가를 보는 듯했고, 검은 도화지에 아름다운 그림으로 완성되는가 하다가 이내에는 관람객들의 탄성이 되었다.
관람객들은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마음에 담기도 하며, 2023년의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겼다.
이날 불꽃쇼에 참여한 관람객 김씨는 “연인과 함께한 크리스마스이브에 즐거운 공연과 불꽃쇼까지 볼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가 되었고, 올 한 해의 걱정과 근심이 불꽃처럼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다”며 만족해했다.
2024년은 어두움을 밝히는 한줄기 빛처럼 밝고 힘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김소라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