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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학습자들 작품 50여 점 전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1-02 10:20 게재일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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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까지 안동역에서

안동시가 2일부터 2월 12일까지 안동역에서 ‘어머니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학습자들의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은 안동시 15개 읍·면 지역의 성인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총 35개소에서 356명의 어르신이 한글을 읽고 쓰기와 더불어 음악, 미술, 공예 등의 기초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안동시 찾아가는 디지털 새싹교실’ 25개 교실을 개설해 디지털 문해교육을 새롭게 시작하기도 했다.

매년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을 수상한 안동시 한글배달교실은 올해 글아름상(국회교육위원장)을 수상했으며, 경북도 문해 시화전에서 대상(도지사상), 특별상(도교육감상), 최우수상(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원장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문해 시화전에서는 그동안 어르신들이 떨리는 손으로 열심히 공부하시며 갈고닦은 실력을 만나실 수 있다. 우리 부모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감동적인 작품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올해도 더 많은 소외지역의 어르신들이 한글교육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문해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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