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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살림할 여성 구해요” 여고 앞 현수막 50대남성 집유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12-17 19:49 게재일 2023-12-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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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고 앞에 ‘60대 할아버지의 아이 낳고 희생할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건 혐의로 기소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항소2-2부(부장판사 손대식)는 지난 15일 아동복지법과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9)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대구 달서구 모 여고와 여중 인근에서 자기 화물차에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 아이 낳고 살림할 13∼20세 사이 여성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 등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의 건강이 좋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원심의 형이 가볍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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