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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산악구조대장 교체…신임대장 장민규 구조대 총무임명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3-12-13 14:00 게재일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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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을 등정 기념촬영한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오른쪽)
몽블랑을 등정 기념촬영한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오른쪽)

울릉도 산악사고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는 울릉산악구조대 한광열(60)대장이 물러나고 장민규(36) 대장이 임명돼 산악구조대가 젊어졌다.

김두한 울릉군산악연맹회장은 10여 년 동안 울릉도 산악사고 현장을 지휘하던 한광열 대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장민규 대장을 임명했다.

울릉산악구조대는 12일 울릉군산악연맹사무실에 정기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한광열 대장 등 원로는 퇴진하고,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위한 조직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김두한 울릉군산악연맹회장(오른쪽)이 이임하는 한광열 울릉산악구조대장에서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김두한 울릉군산악연맹회장(오른쪽)이 이임하는 한광열 울릉산악구조대장에서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한 대장은 2010년 울릉산악구조대장으로 취임 울릉도 성인봉 등산로 조난사고, 산나물채취 조난사고 등 한해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2~3건의 실종사망사고와 10여 건의 조난사고 수색에 앞장서 왔다.

특히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자일을 이용한 절벽등반 등 산악훈련, 울릉119안전센터와 공조, 해경,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와 합동훈련을 통해 울릉도의 산악안전을 이끌어 왔다.

신임 장민규 대장은 산악 전문인으로 몽블랑을 등정하는 등 해외 유명 산 등정 기록을 가진 산악전문인으로 앞으로 활동이 기대된다.

김두한 울릉군산악연맹회장이 이임하는 최희찬 울릉산악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두한 울릉군산악연맹회장이 이임하는 최희찬 울릉산악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울릉도 최고의 산악회인 울릉산악회도 이날 총회를 열고 최희찬 회장이 물러나고 조만수 부회장이 신임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신임 조만수 회장은 “산을 좋아하는 주민들이 산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벌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등 울릉산악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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