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엔 천연기념물인 산양 등 야생 조수가 서생하고 있으며, 소나무와 박달나무 등이 자란다. 휴양 시설은 계곡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 숙박시설마다 주차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날이 추워져서 물이 많진 않았지만 이른 아침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로를 걸으니 힐링하는 느낌이 든다.
응봉산 정상까지 6개의 등산로와 4코스의 생태숲길도 조성되어 있다. 소나무, 대나무 숲과 볼거리들이 많아 지루하지 않으며, 산책로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들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좋았다.
숲속의 집, 2,4,6인실로 이루어진 연립동과 12인실로 단체 숙박을 할 수 있는 숲속교육장, 야영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야영장은 짐을 직접 걸어서 옮겨야 한다. 야영장 한 편에는 멋진 구름다리가 있으며, 그 아래에는 물놀이장이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도 한다.
숲속의 집 아래에는 야생화단지도 있고, 축구 등의 공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응봉산과 덕구온천이 있어 등산과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휴양림을 찾기도 한다.
휴양림 인근에 있는 금강송문화관에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울진 금강송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조용하게 휴양하기 좋은 장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있다면 구수곡 휴양림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사공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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