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무궁화보존회, 산림청 주최<br/>‘내 곁에 무궁화’공모 산림청장상
[안동] 안동 무궁화의 보존과 보급 운동을 펼치고 있는 안동무궁화보존회가 산림청 주최 ‘숨은 무궁화 명소 찾기(내 곁에 무궁화)’ 공모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청은 올해 나라꽃이지만 우리 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꽃 무궁화를 시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가까운 곳에서 심고 가꿔 가는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내 곁에 무궁화’라는 주제로 공모를 진행 안동무궁화보존회가 심어 가꾸고 있는 안동무궁화 동산이 산림청장상을 받게 됐다. 안동무궁화보존회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안동댐 월영공원 내 3·1운동 기념비 주변에 안동무궁화 동산을 조성, 회원들이 매년 가지치기, 시비, 예초, 관수, 주변 환경 정리 등 정기적으로 동산 관리에 임하고 있다. 또한 안동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안동무궁화 분(盆), 분재(盆栽) 전시 등 안동무궁화 축전을 개최하고 있다.
민홍기 보존회장은 “‘독립 정신의 표상’인 안동무궁화에 숨어 있는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교육함으로써 선조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안동무궁화의 보존과 보급 운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