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청 ‘미래교육 콘퍼런스’<br/> 대구 ‘IB 프로그램’ 사례 공유
대구시교육청은 5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2023 대구 미래교육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콘퍼런스에는 제주, 경기, 전남, 서울, 부산, 충남, 전북 등 전국에서 사전 신청한 약 600여 명의 교육관계자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대구 미래교육, IB로 꽃 피우다!’를 주제로 대구교육의 방향 및 전망, 참여자들의 사전질문, 실시간 질의와 토론을 통해 교육가족과 함께 대구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그동안 대구시교육청에서 도입한 IB 프로그램 운영 5년 차를 되돌아보고, 대구의 IB 프로그램 실천 사례를 함께 나눴다.
콘퍼런스는 1·2·3 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IB를 통한 나의 성장 이야기’를 시작으로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이 ‘IB 도입 5년, 미래교육을 밝히다’를 주제로 IB 도입 교육의 성과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IB 학교지원본부장인 나콜 비엔 박사가 ‘교육과정의 미래: 교육과정의 적정화’란 주제로 개막연설을 이어갔다.
2부는 초등학교(PYP), 중학교(MYP), 고등학교(DP) 교사의 현장 실천사례 및 IB교육 전반에 관한 주제로 세션별로 구분해 운영했다.
3부는 IB 워크숍리더이자 교육컨설턴트인 안나 앤드롤라키-우드칵박사가 ‘탐구와 성찰: 교사와 학생을 위한 접근’을 주제로 한 폐막연설을 끝으로 콘퍼런스는 막을 내렸다.
강은희 교육감은 “현재 우리는 격변하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추측과 불안, 이상을 가지고 미래를 상상하고 있고, 불확실한 미래를 상상하며 교육의 방향을 전환할 것이 아니라 교육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할 때 우리 아이들은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콘퍼런스에서 교육에 대한 고민과 열정, 충분한 의견 공유를 통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대구교육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미래교육 콘퍼런스는 지난 2018년부터 해마다 대구교육의 방향 설정을 위해 교육가족과 일반시민이 다함께 대구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2023 IB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내년 개최지로 대구가 최종 선정됐고, 내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IB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주최하는‘2024 IB 글로벌 콘퍼런스 DAEGU’행사는 대구 교육에 큰 획을 그을 국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를 대비한 사전 행사의 의미도 담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