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올해의 10대 뉴스 선정<br/>재도전 성공 방산혁신클러스터<br/>라면축제·푸드페스티벌 뒤이어
[구미] ‘반도체소재·부품 특화단지’유치가 2023년 구미시 10대 뉴스 1위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2023년 주요시정 30개에 대해 대시민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온·오프라인(1인당 최대 10개 선택가능) 방법으로 진행된 이번 대시민 투표에는 총 1천292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총 7천873표(1인당 최대 10개 선택) 중 678표(8.6%)를 얻어 1위를 차지한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을 받기 위해 전국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전을 펼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구미의 저력과 위상을 확인하며 시민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성과로 선정됐다.
2위는 2020년, 2022년 연이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가 차지했다. 총 576표를 받았다. 지난해 7월부터 철저한 패인 분석과 전략 재정비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한 끝에 마침내 성공했으며, 미래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K-방위산업이 지역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위인 ‘구미라면축제 개최’(485표,·6.2%)는 지역최초 도심형 축제로 기획하고 접근성을 높인 결과, 축제 기간 유명 인플루언서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10만 명이 찾아 구미만의 이색축제를 즐겼다. 또 역대 최다, 역대 최고의 기록을 경신한 ‘2023년 구미푸드페스티벌’(484표·6.1%)이 근소한 차이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사시사철 전국 명소인 금오산의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한 ‘금오산대주차장 부분 무료 개방’(449표·5.7%), 6위는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운영 활성화’(410표·5.2%)로 조사됐다.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2023년 1월부터 가동한 이래로 이용 아동 7천246명(2023년 10월 기준) 중 타지역 아동의 이용률이 32.6%를 차지할 정도로 경북 중서부권 아동 필수진료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음으로 ‘낙동강체육공원 매점 설치 및 공중화장실 개선’ 사업. ‘구미시민 간편 확인 서비스 도입’,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 건설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 ‘기업투자 2조1천459억원(2023년 10월 기준)’ 등의 순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