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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삼덕동·대흥원 일원 제2수성알파시티 신규 조성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11-28 20:15 게재일 2023-11-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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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알파시티,  비수도권 판교테크노밸리로 키운다 <br/>1조500억 들여 2030년 완료<br/>면적 30만평→48만평 커져<br/>市, 디지털산업 중심지 육성

대구시는 기존 수성알파시티와 인접한 대구미술관 남측인 수성구 삼덕동과 대흥원 일원에 제2 수성알파시티를 신규로 조성해 비수도권 판교테크노밸리로 육성한다.

제2 수성알파시티가 조성이 완료되면 수성알파시티의 총면적은 현재 97만6천㎡(30만평)에서 156만㎡(48만평)으로, 지식기반 산업시설용지는 현 17만8천㎡(5만4천평)에서 약 34만3천㎡(10만4천평)으로 확대된다.


개발규모는 약 58만4천㎡(17만7천평)이며, 이 중 지식기반산업 시설용지는 16만6천㎡(5만평)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수성IC와 범안로에 인접한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대구미술관, 삼성라이온스파크 및 대구스타디움, 향후 개발 예정인 대구대공원 및 연호지구 등 정주여건이 매우 우수해 지역 청년 및 디지털 기업들이 선호하는 직·주·학·유가 가능한 최고의 기업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 용지의 유니버시아드대로 남쪽 지역은 지식기반 산업시설용지로, 범안로 톨게이트 방향은 공동주택으로 개발되며, 근생시설은 두 지역의 중간지대에 조성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500억원 수준이며 경제자유구역 확대 방식으로 개발된다.


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개발 TF팀을 구성해 2028년 기업 분양, 2030년 단지 완공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부지의 대부분(88.9%)은 녹지지역으로 현재 농경지로 사용 중에 있으며 평탄하고 완만한 경사의 지형이어서 개발이 용이한 상태다.


또한 사업대상지의 약 51만1천㎡(15만5천평)는 개발제한구역으로 향후 관계 부서와 원활한 협의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7일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투기 방지를 위해 사업대상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


수성구청에서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열람공고를 함께 실시했으며, 공고 기간이 완료되면 즉시 지정할 예정이다.


수성알파시티는 2018년 IT/SW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돼 현재 순수 IT/SW기업 172개사, 약 4천여 명이 근무하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ICT 집적단지로 성장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과기정통부 지정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지역 선정으로, 지난 9월 18일 의료시설용지를 지식기반산업 시설용지로 변경(2만5천평)하는 등 기반 확대를 추진해 왔다.


시는 또 과기정통부 ‘국가 디지털혁신 지구 조성사업(예타사업)’ 및 수성알파시티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식기반산업 시설용지의 선제적인 확보를 위해 제2 수성알파시티를 추가 조성하게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 산업구조 대개편을 위해서는 강력하고 단단한 디지털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수성알파시티 확대 개발을 통해 대구를 수도권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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