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읍 주택 등에 태양광 설치<br/>연간 2천794MWh 전력 생산<br/>금소2리, 탄소중립 시범마을
[안동] 안동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공모사업 2건(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시범마을)에 선정됐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풍산읍, 서후면, 풍천면, 일직면, 북후면, 남선면, 도산면, 녹전면 내 주택 335개소와 신시장 공영주차장에 태양광 등을 설치해 연간 2천794MWh의 전력을 추가 생산, 지역 주민과 공공기관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 2018년 ‘임동 중평단지’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강남동, 용상동, 와룡면, 임하면, 임동면 내 주택과 공공·상업시설 636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지원해 연간 6천132M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시범마을’은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만들어 가기 위해 경북도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임하면 금소2리에 에너지전환 시범마을 지정과 함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탄소중립 실천 사업으로 3년간 약 6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을 구축한다.
이외에도 안동시는 올해 약 3억5천만 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34가구 LED교체지원, 복지시설 고효율냉난방기 22개소 지원, 노인복지시설 열회수형 환기장치 1개소 지원 등 취약계층의 에너지효율개선 및 고효율기기 지원 등 관내 주택·복지시설·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에너지효율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개인 주택 92가구에 태양광, 지열 설비 지원과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태양광 8개소, 태양열 10개소를 지원했다.
또한, 지난 2월 평화동행정복지센터를 저탄소 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해 ‘2023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에서 종합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공공기관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송인광 일자리경제과장은 “에너지 효율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시로 탈바꿈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