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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2023년 로컬페스타 ‘영남에 온나’개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3-11-23 20:49 게재일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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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3일 대구 무영당에서 ‘2023년 영남권 로컬크리에이터 페스타 - 영남에 온나’를 개최했다.

무영당은 ‘이근무선생’의 지원 아래 만들어진 대구 최초 민족자본 백화점이 2020년 철거 직전, 대구시의 매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곳으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져온 무영당의 공간가치에 주목했다.

해방 이전까지 대구지역의 문화, 예술가들의 구심점 역할을 한 무영당은 철거의 위기를 이겨내고 재탄생 된 것이다.

다양하게 구성된 내부 공간은 로컬제품 판매, 기획행사 진행 등 현재 지역 로컬크리에이터들의 활동에 있어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번 로컬페스타는 ‘꽃부리가 무성한 나무처럼 번창하라’라는 기원을 담은 무영당의 상호처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지역적 가치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며 지역을 살리는 로컬비즈니스의 미래가치르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에 온나(on now)’라는 슬로건은 지역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재발견해 누구나 오라고 말할 수 있는 지역임을 드러내고자 했으며, 이를 지역 방언을 활용해 오라는 뜻의 ‘온나’ 와 ‘on now’현재를 조명하자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문락 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현판수여식, 영남권 올해의 로컬크리에이터 발표, 로컬 인사이트 특강, 토크콘서트 순으로 페스타는 진행됐다.

영남권 올해의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된 ‘(주)피노젠 농업회사법인(대표 신별)’은 경북 영주의 소백산 금강송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화장품 및 솔잎 추출물로 업사이클링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어 △SBXG 정인모 대표 △프렘웍스 강태구 대표의 로컬크리에이터와 지역의 미래, 협업사례와 발전방향 등에 대한 인사이트 특강이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머물고 싶은 영남, 로컬크리에이터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방향’을 주제로 △영남대학교 김동진교수가 모더레이터 △㈜마카모디 김미나 대표 △㈜비네스트 오민택 대표 △임팩트스퀘어 류인선 실장 △와디즈파트너스 이희용 팀장이 패널로 참석한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영남권 로컬크리에이터 기업 전시 갤러리 운영과 지역 아티스트의 콘서트, 무영당 미디어아트 세션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문락 센터장은 “로컬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은 인구감소, 지방소멸 위기 등에 놓인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혁신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센터가 로컬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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