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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휩쓸어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3-11-21 19:48 게재일 2023-11-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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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북도 출전 어르신 4명  <br/>국회교육위원장상·도지사상<br/>도교육감상·평생교육원장상
조태숙作 ‘두 갈래길’

[안동] 안동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이 ‘2023년 전국 및 경북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자를 대거 배출했다.

안동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의 김남출(여·82) 어르신은 전국성인문해 시화전에서 글아름상(국회교육위원장)을 수상했다. 조태숙(여·69) 어르신은 경북도 성인문해 시화전 대상(도지사상) , 유영선(여·86) 어르신이 특별상(도교육감상),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의 배후석(여·76) 어르신이 최우수상(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원장상)을 받았다.

수상작 4편에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기쁨과 열정이 솔직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김남출 어르신의 ‘모두 이름이 있네’ 작품은 글을 배우고 난 후에 더 넓고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깨달음을 담고 있다. 조태숙 어르신은 ‘두 갈래길’ 작품에서 일과 공부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선생님 모습이 눈에 밟혀 학교에 간다며 학업 의지를 표현하였다. 유영선 어르신은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어요’ 작품에서 배움을 콩나물에 비유하며 계속해서 성장하길 희망하는 마음을 전했다. 배후석 어르신은 ‘멋쟁이 할머니의 꿈’에서 글을 배워 손자 손녀를 무릎에 앉혀 책을 읽어주는 멋쟁이 할머니가 되길 소망한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유수덕 평생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학습에 대한 기쁨과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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