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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산불방지 총력… 내년 5월까지 비상근무체제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3-11-15 19:30 게재일 2023-11-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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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 감시원 등 56명 배치
대구 동구가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예방 및 진화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2024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에 전력을 기울인다.

동구는 우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산이 있는 6개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산불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또 산불 취약지 감시 및 예방 활동을 위해 산불진화대 20명과 산불감시원 36명을 배치했으며, 산림과 가까운 논·밭두렁에서의 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서 허가받지 않고 불을 피운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린 경우 30만 원 이하, 화기나 인화물질 및 발화물질을 지니고 산에 들어간 경우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구에서는 지난 10년간 총 22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15.33㏊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11∼2월까지 가을, 겨울철에는 7건의 산불로 12.94㏊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22건의 산불 중 입산자 실화가 15건(68.2%), 쓰레기 소각 행위가 2건(9.1%)으로 대부분 입산객들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산불이 발생해 조금만 주의하면 산불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원상복구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고, 대형산불시에는 인명과 재산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산불조심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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