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달빛 벗 삼아 영주 원도심 추억여행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3-11-13 18:08 게재일 2023-11-14 10면
스크랩버튼
구시가지-전통시장-관사골 연계<br/>야행프로그램 전 회차 매진 성황<br/>참가자 “지역 사랑하게 된 시간”
영주 원도심 야행참가자들이 부용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가 지난달부터 시작한 ‘관사골에 비친 달빛, 2023 영주 원도심 야행’이 참가자들의 호응속에 마무리됐다.

영주 원도심 야행은 구시가지와 전통시장, 관사골 지역을 연계한 야간 콘텐츠로 4회차 운영 기간중 모두 매진됐다. 참가자들은 중앙시장, 후생시장 등 전통시장 및 근대화거리, 관사골과 부용대 등 원도심을 걸어서 탐방하고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추억의 놀이를 체험했다.

이번 야행프로그램은 기관사 복장을 한 전문 투어가이드의 인솔로 진행된 기관사 투어와 상시 체험 프로그램 두 가지로 운영됐다.

특히 전회차 매진되며 인기를 끈 기관사 투어는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근대역사문화박물관-영주한우숯불거리-제일교회-풍국정미소-영광이발관-관사 5호, 7호-관사골 할매떡방마을센터를 지나 종착지인 부용대 코스로 구성됐다. 평소 열지 않던 풍국정미소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개방하고 관사 5호 해설과 함께 영주제일교회가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

시민 A(42·영주시 가흥동)씨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한 원도심 야행은 지역 사랑과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영주에도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이번 야행 프로그램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와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보완해 영주의 문화와 지역의 역사에 대해 알릴 수 있는 행사로 성장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