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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수능일 인파밀집사고 예방 총력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3-10-30 19:29 게재일 2023-10-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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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대·상대동 젊음의 거리 등<br/>市, 지역별 안전관리대책 수립<br/>경찰·유관기관 합동 현장점검<br/>CCTV관제센터 모니터링도

포항시가 31일 핼러윈과 11월 16일 수능시험일을 앞두고 인파 밀집 사고 등 각종 안전 사건·사고 방지 총력전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29일 159명이 사망한 서울 이태원 대참사 1주년을 맞아 안전의식 고양이 절실한 가운데 시는 양일간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영일대 해수욕장과 상대동 젊음의 거리 등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지역별 안전점검을 적극 추진한다.

이번 안전관리대책은 남·북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역단체와 함께 현장 안전관리반을 구성하고 핼러윈·수능일 전날과 당일 민관 합동으로 사전 점검에 나선다. 점검대상은 △방문객 밀집에 따른 분산 통행로 △불법 지장물·주정차 확인 및 철거 △주요 통행로 내 시설물 전도위험 △인파 밀집 예방 안전사고 예방시설 설치 △비상시 응급차량 통행로 확보 등이다.

핼러윈·수능일 당일에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상황 관리와 함께 안전관리반을 현장에 배치, 질서유지 및 혼잡 해소를 위해 현장 예찰 활동을 실시한다. 또 위험 징후 감지 및 발생 시 이동식 확성기·재난문자 등 신속한 위험상황 전파,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즉각적인 현장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인파밀집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제나 행사 등에 안전관리 사전점검과 매뉴얼을 정비하고 실시간 인파밀집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

시 안전총괄과는 “1천명 이상 모이는 각종 행사 등에는 매번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전 예방 활동만으로도 사고 발생 가능성은 확연이 줄어든다”면서 “민관 합동 예방 활동이 벌어지면 당일 포항 전역의 사건 사고 예방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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